뉴욕시 택시 운전사들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택시운전사노조(NYTWA)는 오는 22일 두 번째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택시.리무진국(TLC)이 모든 택시에 위성추적시스템(GPS)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에 반대해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파업을 단행했었다.
노조는 TLC의 GPS 설치 의무화가 운전사들에게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기계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6000달러 정도로 크레딧카드 기계와 뒷좌석 전용 TV 스크린이 장착된다. 이 스크린은 승객에게 뉴스와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노조는 또한 GPS를 부착하면 차량 위치 추적이 가능해 운전사의 사생활에도 침해가 된다며 설치 규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TLC는 GPS 설치 규정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방침이라며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
우선 승객들이 택시에서 분실한 물건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비상시 응급구조 요원들이 택시의 위치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어 생명을 보호하는 데도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TLC 매튜 다우스 국장은 "2004년 요금 인상을 조건으로 1만3000대의 택시에 GPS를 설치하는 방안에 합의해 승인한 것"이라며 "이미 2600명의 운전사들은 GPS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뉴욕시에서는 옐로 택시만 도로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해 2억4000만명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1년에 1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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