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릴라' 기사들 홍보용 배포 기피
'불법 택시 단속하니 타운내 일회용 라이터가 귀해졌다?'
최근 LA한인타운내 불법택시 단속이 강화되면서 타운내 일부 식당에서 '라이터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무료 라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한인 택시들이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운내 업소에 비치하고 있는 홍보용 라이터의 수를 줄이거나 아예 배포하지 않고 있기 때문.
경찰은 라이터에 적힌 전화번호를 함정 단속시나 적발 후 불법 영업의 결정적 증거로 채택하고 있어 택시 업계에서는 굳이 증거물을 남겨야 하는 이같은 홍보 판촉물을 피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타운내 어떤 업소에서든 흔히 구할 수 있었던 라이터가 최근 일부 업소에선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귀해졌다.
8가길 한 식당 업주는 "한달전만 해도 매주 50개들이 라이터 2~3박스가 카운터에 쌓일 정도였지만 요즘은 가져다 놓는 택시회사가 없다"며 "라이터가 없어 손님들에게 못준 지 벌써 몇일째"라고 말했다.
불법 택시 단속의 불똥은 LA다운타운 잡화상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라이터를 사려는 택시회사 사장들의 발걸음이 줄어들면서 잡화상 매출이 크게 줄고있다.
3가와 월스트리트 인근의 Y 잡화상 한인 업주 김모씨는 "단속전에는 매주 2차례씩 한번에 1000~2000개씩 구매해 가던 택시회사 사장들이 요즘엔 뜸하다"고 말했다.
타운내 대부분의 택시회사들은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일단 단속은 피하고 보자'는 입장이어서 라이터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