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벤츠·BMW…단골까지 생겨
'벤츠나 렉서스가 택시라구?'
최근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인택시업계에 차량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택시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차량이 렉서스 벤츠 BMW 등으로 고급화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당국의 무허가 택시들을 대상으로 강도높게 실시되고 있는 단속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
즉 소위 '럭셔리 차량'으로 불리는 이같은 차량으로 영업할 경우 택시로 의심받을 확률이 낮아 경찰의 단속도 피할 수 있을뿐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도 고급차를 타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박모씨에 따르면 현재 타운내에서 영업중인 럭셔리 택시는 4만달러 이상의 고가 차량들로 렉서스 GS 350 벤츠 E 350 BMW X5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씨는 "각 업체마다 한두대 정도의 고급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그 수가 많진 않지만 일부 파트타임 운전사들을 중심으로 고급차량들이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 E 클래스 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하고 있는 최모씨는 "흔히 택시로 이용되는 캠리 어코드 등의 일반 차량보다 고급차량을 이용하니 다시 찾는 단골 손님들이 많다"며 "또한 경찰들도 '설마 럭셔리 차량으로 택시영업을?'이란 생각을 하는 지 아직 단속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운에 거주하는 이은채(26.여)씨는 "우연히 BMW X5 택시를 한 번 타봤는데 실내도 넓고 승차감도 좋아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라며 "그 후부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고급차량 택시만 고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