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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숨겨진 명소 (1) - 곳곳이 천혜의 비경

Alaska

한때 기름이나 파내는 버려진 땅으로만 인식돼 왔던 알래스카가 천혜의 비경이 숨겨진 새로운 관광지로 한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본국에서는 물론 LA 등 미주한인사회 교포들도 대거 알래스카를 찾는 추세에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내 평생 이렇게 신비한 경험은 처음입니다. 유럽, 옐로스톤, 그랜드캐년 등 세계의 가볼만한 곳을 두루 다녔지만 알래스카만큼 신비하고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은 없었습니다. 이곳을 못보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세상에 사람들이 이렇게 순박하고, 자연이 그토록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얼음투성이에다 눈만 있는 춥고 어두운 땅인줄만 알았는데 요세미티처럼 우거진 밀림도 있고 가는곳마다 절경, 비경이 산재해있어 천국을 연상케 합니다.

캐나다나 미국본토의 자연이 남성적이라면 알래스카의 자연은 산세나 색깔 등이 여성적이며 동양적이어서 더욱 친근감이 듭니다."


곳곳이 천혜의 비경

알래스카의 자연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신비'그대로 였다. 어느코스를 가봐도 영화속에서나 보아오던 전설적인 풍경이다. 그만큼 알래스카의 자연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알래스카에서는 수백미터나 되는 만년설과 빙하를 직접 만져보고 흡사 훈련된것 같은 고래, 물개, 돌고래, 바다사자 등 해양동물들이 눈앞에서 재롱을 떠는 모습에다 이름모를 수백종의 철새집 등을 코앞에서 만날수 있는 데다 계곡마다 형성된 수십, 수백미터의 폭포와 유리같이 맑은 호수들이 셀수없이 널려 있다.

알래스카 가옥주변의 잡풀들마저도 클로버, 민들레, 질경이, 억새풀 등 낯이 익은 것이어서 더욱 정감이 든다.


매킨리의 만년설

알래스카 주정부 관광국 이사인 대너 브로크웨이씨는 "육지와 해양과 하늘에 형성된 자연의 신비를 두루 돌아볼수 있는 곳은 알래스카를 제외한다면 세계의 어느곳에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해발 2만320피트(6천194미터)로 북미주 최고봉의 위용을 자랑하는 마운틴 매킨리는 만년설을 안은채 구름을 뚫고 치솟아 있어 먼발치에서 바라만봐도 절로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앵커리지에서 승용차로 약 2시간30분가량 북진하여 토킷나(Tolkeetna)시에 도착, 그곳에서 4-5인승 경비행기에 탑승하고 매킨리를 관람했다.

도중에 셀수없이 많은 폭포, 단풍, 호수는 물론 연어가 올라가는 것이 직접 눈에 보이는 강줄기등 '매킨리 가는 길'자체가 관광인 셈이다.


고상돈씨 추모비

앵커리지 북방 114마일에 위치한 토킷나는 인구 441명의 산골마을로 매킨리를 등반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경비행기로 출발, 해발 7천피트지점에서 등반을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비행장 근처에는 매킨리에서 잠든 산악인 고상돈씨의 추모비도 있다.

경비행기에 탑승, 1시간코스의 매킨리로 향했다.

출발부터 매킨리에서 시작된 거대한 흙탕물 강이 지구를 가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섰고 사람의 키보다 큰 고사리 숲 하며 밀림을 이룬 자작나무 숲과 셀수없이 많은 호수 등이 장관이다.


땅속에서 솟구치는 강물

특히 매킨리산 주봉에서 시작되는 계곡은 깊이가 약 5천피트인데 비해 그곳의 3천200피트를 만년빙하가 채우고 있고 그 거대한 빙하가 한여름에는 하루 1미터가량 움직인다고 한다.

더욱이 이 빙하는 곳곳의 봉우리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나 바윗덩어리를 안고 흘러내려 산밑에서는 빙하 위에 흙이 쌓여있고 그 위에 밀림이 형성돼 있는 장관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강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홍수가 난듯 거대한 물줄기가 지하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장관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