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 오늘 서울에 도착한 아프간 피랍인들의 모습, 특히 남자들 경우 수염도 깎지 않고 46일 간 정도의(석방 후 오늘까지 시간 계산) 생생한 현장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 당시의 리얼한 현장감이 좋다.
그러나(이것은 미주통일신문 개인 차원의 생각이다), 그들이 석방 후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면 모르나, 적어도 석방 후 3일 간의 시간이 있었다. 호텔에 투숙했다. 당시 현장에서 지휘하던 국가정보원들의 지시에 따라 '현장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리얼하게 연출을 했지만, 이 같은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준 것은 큰 실수였다.
그들이, 국익을 위해 전장에 나갔다가거나, 탄광 지하에서 일하다가 갱도가 무너져 40여 일간 지옥에 있다가 살아나왔다는 정도의 사고였다면 국민들이 측은하게 생각하고 함께 공분을 느낄 수 있으나, 이번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다.
그들은 의료선교 등 명분으로 아프간에 갔다고 합리화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국익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였고, 두 사람이 순교 같지 않는 순교를 하는 살해 당한 피해사실, 또 1천 만 달러 이상의 자금낭비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이 귀신처럼 수염을 기르고 여자들 까지 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도리어 역효과가 날 것 같다. 그게 무슨 꼴인가.
이 같은 거지 꼴을 하라고 지시했던 국정원의 수준도 알만 하다. 내일부터 이 모습에 관련 여론조사기관의 국민여론을 들어보라. "아이구, 불쌍해라... 탈레반, 이 죽일 놈들이 우리 국민을...." 라는 통곡을 했다는 국민이 얼마나 있었던가를 첵업을 해 보라.
또 아래, 선글라스를 낀 남자, 국정원 요원. 원장 특보인가. 그도 선글라스를 끼고 왜 서울에 오나. 서울에서 까지 신분 노출을 꺼릴 정도인가.
그런 선글라스 착용은 그 현지에서는 가능하지만, 서울에 와서 그것도 기자회견 장소에서 까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는 것은, 권위 등 신분 과시용이 아니라 수준 낮은 액션이다. 무슨 대단한 전과를 올렸다고 폼을 잡고 있는가. 흡사 판문점에 선글라스를 끼고 취재하는 위장기자들 처럼 말이다. 인질 값 1천 만 달러 이상을 뿌렸고, 철군까지 약속, 항복한 전과기록은 기록일 수 없다. 참패 다.
한국에서 한 독지가가 미주통일신문에 보내는 50만 달러 기부금을 차단시켰던 그 수법과 유사 하다. 국가정보원의 수준이 그 같은 전과기록을 가지고 기자회견장에서 까지 선글라스를 끼고 있을 정도면 알만하다. 이젠 선글라스를 벗어라. 1천 만 달러 이상을 건네 준 돈, 그것은 국민의 돈이다. 그 돈을 국가정보원이 배상할 것인가 ? 웃기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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