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날에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작은 꽃 하나를 보낸 것을 숨겨 둔 우리들의 인간성 야비해 * 광주사태 등 불가피 했던 계엄확대, 군사반란 적인 행동 다시 재평가 받을 날 있을 터
미국 시간 새벽 4시, 조선일보 인터넷 판 뉴스를 체크 하던 중, 21일 경찰의 날에 전 두환 전직이 10만 원 짜리 축하 꽃을 보냈다는 짤막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현직 국정원장도, 기무사령관도, 전직 대통령이라는 것들도 하나 보내지 않은 축하 꽃을, 현 정권에 위해 무참하게 보복을 당한 전 두환 전직만이 유일하게 경찰의 날을 축하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 분을 멀리서 생각케 한다.
미주통일신문도 1980년 대 그 분의 재임시 보여 준 인간미를 보았기 때문에 오늘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1987년 12월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신복 장 세동 등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밀어 줄 수 있었음에도 12. 12사태 등 군사반란 시기에 목을 걸고 협력한 노 태우로 지명한 의리의 전 두환 전직은 결국 경북 대구 놈들에게 배신을 당했고 오늘 이 처럼 사이비 민주화 출신들에 의해 국가가 파산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노 태우, 김 영삼의 경우도 전직들과 더불어 공존할 생각을 하지 않고 독불장군 교만성에 빠져 공부하지 않고 경험도 없는 국정을 주도, 정치자금을 뜯어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 결국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긴 역사 였지만, 오늘 따라 경찰의 날을 맞아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축하 화환을 보낸 그 정성에 감동을 받는다.
그들(경찰)은 지금도 사회질서 특히 준동하는 좌익들에 대한 방어, 척결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고 있다. 노 무현 시대에 와서 혼란을 격는 경찰의 입지를 보여 주기도 했으나 어쨌든 민주경찰, 아직은 친공경찰이 될 수 없어 체제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 전직 전 두환 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경찰의 날을 축하 했어야 했다.
그러나, 전 두환 전직이 보낸 21일의 화환이 23일에야 공개되었다는 기사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비록 전직이 현재 보유금액 29만 원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하지만 10만 원에 이르는 돈을 투입하여 꽃을 보냈으면 그 정성을 헤아릴 줄도 알았어야 할 사람들이 현 정치판을 의식 전직 대통령의 축하용 화환을 이틀 동안 숨겼다는 사실은 잘못되었다.
북한공산 사회도 아닌 서울에서 전직, 그것도 전 두환 전직이 보낸 꽃 한송이를 경찰청 현관에 놓지 못한 이 비굴하기 짝이 없는 경찰간부들에 대해 우리는 무한한 연민의 정을 보낸다.
다시 말하지만, 그의 부패적 행각에 대해선 우리가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새롭게 등장한 1980년 광주 사태의 진상, 당시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발견, 그 후 12. 12사태 등 하국상의 군사반란이 불가피 했던 정황이 계속 발견되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열 가지 중 한 두가지의 실책을 범한 전직을 아직도 보복연장 차원에 있다고 하면 역시 민족성이 더럽다는 점을 알게 된다.
자신이 정권을 장악하면 전직의 통치기록이 모두 백지화되고 오로지 자신만이 유일한 민주화 화신으로 자리잡으려는 미화포장에 우리는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작금의 노 무현 정권도 그들과 다를 바 없다. 전 두환 장군에 대한 보복심리에서 연희동 집안의 가재도구 까지 끌고나와 경매처분을 한 인간들은 살임나 보다 더 추악한 놈들이었다. 인간의 마지막 남은 순수한 인간성 마저 스스로 포기한 야비한 정치권 386 세대들이 이 땅에 남아 있는 한 우리의 역사는 보복으로 점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