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김 정일 국방위원장.
먼저, 아들 김 정철군의 차기 권력승계를 축하 합니다. 2대에 이은 족벌권력승계 이긴 하지만, 우리 미국에 있는 언론사에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다음은 베이징에서의 회담 결과에 대해 이미 축하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김 위원장의 결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김 계관 당시 북측 대표가 평양 순안 비행장에 도착하면서 밝힌 {미국이 먼저 경수로를 건설해 믿음을 보여야 하며 그 이전에 우리가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라고 말했습니다.
김 계관 외무성 부수상이 이 같은 발언을 하기 직전에 외무성 대변인 까지 담화를 발표해 이 같은 동시반격이 있었는데 우리들은 어안이 벙벙해 질수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 어떤 사정이 있었길래 공동성명에는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돌아서서는 잉크도 마르기 전에 [선 경수로 건설 - 후 핵 폐기]라고 돌변을 했는지 그 까닭을 알 길이 없습니다. 우리 미국정부가 그렇게도 우습게 보입니까 ? 정말 누가 누구를 업수이 여기십니까 ? 이거 너무 하지 않습니까 ? 그것이 북한이 지난 60년 이상 배운 대화의 협상전략전술들 입니까 ? 핵무기 몇 개를 가졌다 하여 이렇게 까지 우리 미국을 골탕 먹여도 되는 것입니까 ?
도대체, "경수로"가 뭡니까. 언제부터 북한이 경수로 타령을 했습니까. 고난의 행군을 성공적으로 끝난 그 강성대국의 북조선이 경수로 공사가 좀 늦다하여 북한정권이 무너집니까 ? 경수로 건설만 하면 북한 현대화가 이루어진 것입니까. 상하이를 시찰하셨던 위원장께서 "천지개벽을 했구나..." 코멘트를 했듯,그 상하이는 하루 아침에 천지개벽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북한의 현대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수로 하나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닙니다. 미국은행이 평양에서 오픈 하고, 남한의 전력이 북한 전체를 밝히고 현재 중국 처럼 전국토가 리모데링 하는 붐이 일어날 때 경수로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미국이, 김 위원장 께서 핵포기 이상의 폐기를 먼저 하였다 하여 '공동성명'을 휴지화 할 것으로 보십니까 ? 약속한 많은 대북지원 당근을 쓰레기 통에 집어넣을 것으로 보십니까 ? "부시가 있는 한 핵포기는 없다.... 3년을 더 버티자..}는 위원장의 말이 조금 전 부터 인터넷 뉴스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미국이 철천지 원쑤로 생각하면 어떻게 하며 서구문명을 받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식 사회주의는 전 인민에게 행복권을 보장하는 체제가 아닙니다. 지금도 아오지 탄광과 수용소에서 신음하는 인민들의 피 맺힌 절규와 고통을 모르고 있습니까 ? "올 12월 전에 모두 평양을 떠나라"고 했지요 ? 비정부기구에서 온 NGO 팀들을 추방하겠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12월 경 미국의 대북군사 공격을 예상한 것 입니까.
김 계관 동지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것은 미국이 북조선을 적대시 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미국이 북조선을 무조건 적대정책을 폈다고 보십니까 ? 책임을 전가하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경수로 지원시기를 문제 삼아 수령의 유훈을 모독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미국정부는 경수로 지원을 합니다. 1994년 제네바 협상 후 경수로 건설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위원장께서 우리 속담 대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식으로 놀라는 것인지 모르나, 결코 놀라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미국은 신의를 중시 합니다. 크레딧은 모든 정책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김 위원장에게 누가 그러한 코치를 했는지 모르나(공동성명 발표를 하던 날의 김 계관 동지의 얼굴 빛이 심상찮았습니다. 즐거운 기색이 전혀 없었고 무거운 표정이 불길 했습니다) 경수로를 먼저 지원하라고 하면 수령의 유훈 관철이 어렵게 됩니다.
문제의 경수로 건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공사기간이 5년 이상 걸리겠지요 ? 그렇다면 우선은 NPT에 복귀하고, IAEA에 협력하는 모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핵무기 포기 아닌 폐기를 하면서 경수로도 받고, 달러도 받고, 전력도 받고 하는 것 입니다. 앞뒤 순서가 좀 바뀌어도 경수로가 북한 땅에 건설되면 되는 것 입니다.
막말로 말해서, 미국 놈들 핵무기를 완전 폐기한 후 경수로 건설을 중단할지 모르나, 우리의 믿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은 약속을 지킵니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외무성 아이들이 위원장에게 충성을 하려고 [선先 경수로]건을 착상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공동성명에 사인한 대로 이행 하십시오. 미국이 군사공격을 할 우려가 있다면 모르나 중국정부 입회하에 5개국이 공동서명을 했는데 미국이 경수로 약속을 파기하고 평양공격을 할 리가 없습니다. 미국을 신뢰하십시오. 오는 11월 다시 만나는 5차 회담에서 이를 문제 삼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 실천을 한다고 천명하십시오.
이번 기회를 통해 추락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살립시다. 북핵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우리 한민족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맨손으로 핵무기를 만들었고, 88서울 올림픽을 치룬 우리들이 아닙니까.
핵무기 보유는 김 정일 체제의 유일한 보장무기 이지만, 이제는 코카콜라를 마시면서 달러를 유통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평양지점을 설치하는 것 입니다. 핵무기를 폐기 하십시오. 경수로 건설은 "미국 놈들이 알아서 하라"면서 통크게 마음의 문을 열고 와인을 한 잔 드십시오. 그리고, 우리 국군포로와 민간인들을 이번 연말에 판문점을 통해 아래로 내려 보내 주십시오. 아들 정철이가 들어도 아버지를 원망할 것 입니다. 위원장은 자식을 세계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3대에 걸친 권력세습을 하면서 어째서 민족의 피를 흘리게 했고 납치, 억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언어도단 입니다. 형법상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중범 입니다.
끝으로, 경수로 건설시기에 대해 지나 친 기우는 하지 마십시오. 경수로는 지원이 가능합니다. 먼저 위원장이 은둔에서 나와 신뢰를 보여 주십시오. 국제사회에 김 정일 위원장이 짱이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더 많은 축복이 북조선으로 갈 것 입니다.
오늘 미주통일신문이 지난 1983년 부터 보내기 시작한 <김 정일에게 보내는 편지>, <평양으로 보내는 편지>의 속편은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1984년 판문점 판문각 앞에서의 소동을 보고 받았을 것 입니다. 그 때 미주통일신문 발행인이 만든 신문을 북한 기자들에게 뿌렸다가 죽을 뻔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문 1면에서 <친애하는 김 정일 장군>도 아닌 <북한 김 정일에게>라는 타이틀을 크게 뽑아 인쇄한 신문 때문에 당시 경제회담이 깨졌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미주통일신문은 미국 사람들의 양심을 알기 때문에 조언을 했습니다. 미국정부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경수로 건설 오케이 사인을 했으나 그 약속은 반드시 이행한다는 사실을 평양으로 전 합니다. 지금 쓰는 기사를 벌써 로동당 인터넷 담당들이 체업을 하고 있다는 조회기록 표시가 2 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후, "먼저 경수로 지어라"고 하지 말고, {수령님 유훈 이행한다, 한반도 비핵화 좋다, 경수로에 연연하지 않겠다, 핵무기 폐기한다...} 라고 할 때 친애하는 김 정일 동지는 모든 세계인으로 부터 존경과 찬사를 받을 것 입니다. 지금 백악관으로 전화를 걸어 {선 경수로 지원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실언을 했다. 나를 믿으라. 핵무기 폐기 지시 했다.... 백악관에서 만나자...} 고 인사를 하십시오.
미국은 그리 나쁜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조선인들이 미국에 와서 확인했습니다. 정말 입니다. 미국은 좋은 나라, 약속을 지키는 나라, 힘든 사람을 돕는 나라, 정의를 위해 목슴을 바치는 나라 입니다. 믿어주십시오. 찬애하는 김 정일 동지 !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 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