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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KOREA NEWS  
김 정일 위원장이 (정 동영) 장관 만나 줘야 돼 6/13/2005
*  김 위원장이 정 장관을 극적으로 만날 가능성 있어
*  만나는 장소는 김 위원장 집무실이 좋을 듯
*  정 장관을 만나지 않으면 김 위원장이 손해


남북한 시간으로 계산하면 오늘 자고나면 뒷날, 남조선 통일부 장관 등 300명이 평양에 도착한다. 인천공항에서 특별기가 뜨면 채 1시간도 못돼 순안 비행장에 내려 앉는다. 14일 부터 17일 까지의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김 정일 위원장이 정 동영 장관을 만나 주느냐, 따 돌리느냐에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만날 것이다 라는 관측은 미주통일신문의 자체 판단이다.

남조선 언론들은 정 동영 장관이 김 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전망하나, 미주통일신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만날 것으로 본다. 김 정일위원장의 콧대는 아주 높다. 웬만한 외국 귀빈이 와도 만나지 않는다. 상대의 건강, 질변 유무까지 확인하고 전염병 가능성자는 일체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한다.

어쨌든, 김 정일 위원장이 이번 방북자 정 동영 장관에 대해선 특별 대우는 못해도 그에 준하는 선에서 만나 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 장관을 만나 주는 것이 예의 다. 사실상 김 대중을 대신해서 올라 왔으며 그 역시 무섭고 두려운 길을 자초하여 간 것이다.

1972년 5월 경에는 당시 이 후락 정보부장은 평양을 가면서 청산가리를 가지고 갔다. 지금 생각해도 "저런 것들이 군사혁명을 하고.... 국가 정보 책임자란 말인가..." 하는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오늘 정 동영 장관은 청산가리를 소지하지 않았다. 또, 정 동영 장관이 위원장을 만나 호칭할 때도 임 동원 국정원장 놈 처럼 "위원장님..." 라고 인사를 할 것이다.

김 정일 위원장은 계급장을 놓고 보면 정 동영 직급은 조선 로동당 부장 급이다. 만나 줄 상대가 안되지만, 다음과 같은 사유에서 그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1. 그것이(김 대중과 약속했던 성언문들이) 비록 실패했을지라도, 그 정신에 따라 축하 파티를 하는 5주년 기념식인 이상, 배신자 김 대중이를 대신 하여 무섭고 두려운 길을 찾아 온 정 동영 장관을 만나주는 모양새가 김 위원장의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된다.

2. 특히 정 동영은, 5억 달러 이상을 가지고 평양에 가지는 않으나, 아마도 상당한 "선물"을 극비로 가지고 가는 것으로 추정한다. 5억 달러 이상의 선물일 지 모른다. 그 선물가격을 따지기 전에, 김 정일 위원장이 진심으로 남북공조, 민족가치를 고려한다면 정 동영 장관을 만나 주는 것이 인덕 정치의 요체 다. 정 동영 장관의 차기 대권 출마와는 상관이 없다.

3. 박 근혜 대표도 중국에 가서 환대를 받았다. 정 동영 역시 따지면 정부 여당의 총책 감이다. 그러한 정 장관이 300명을 끌고 올라 왔는데 콧배기도 보여 주지 않는다면 김 위원장의 인간성에 문제가 노출된다.

끝으로, 김 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번 6.15 공동선언 5주년 파티를 통해 북핵 관련 언급이 없을 것이지만, 정 장관에게 낮고 높은 연방제니 연합제니 하는 통일방안 실천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성사될 수 없다. 중국정부를 향해 "중국도 자유민주 체제를 수용하라"고 하면 후진타오 주석이 오케이 하겠는가.

김 정일 위원장이 천명했듯 "우리식 사회주의"는 우리식 대로 살아가면 된다. 7.4 공동성명에서도 그랬다. 상호 제도와 체제를 간섭하지 않기로 했듯, 상호 체제를 흡수할 생각을 말고, 현재의 상태에서 교류협력을 하면 된다. 우리가 누차 강조했듯 핵무기를 풀고 미국과 수교하면 김 정일 공화국은 성공할 수 있다.

남조선 흡수전략을 포기하고, 미국과 접촉하여 더 많은 당근을 받아 챙기기를 바란다. 서울 체제는 평양과 달리 국회가 있다. 북조선 인민의회 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여의도에선 함부로 헌법을 뜯어고치지 못한다. 연방공화국 같은 헌법을 만들려고 장난을 치면 쿠데타가 일어난다. 김 위원장은 그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17일 아침, 정 동영 장관이 평양을 떠나기 전에 불러 손을 잡아주어야 한다. 정 장관이 묵는 호텔 방에는 찾아가지 말고, 위원장 집무실로 불러 차 한잔을 대접하라. 위원장 집무실 공개가 난처하겠지만, 곧 북미 수교가 될 판에 그 까짓 집무실이 외부에 공개되어 본들 무슨 위험성이 있겠는가. 정 동영 장관을 만날 때는 오랫만에 집무실에서 언론의 취재대상이 되기를 바란다.

또, 김 위원장은 서울답방을 하지 못한데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답방약속을 지키지도 못한 사람이 6.15 기념 파티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6.15 공동선언문이 사기였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노 무현 정권 말기 2007년 1월 경 불쑥 답방을 할지 모르나, 아직 그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이상, 일단은 사과해야 한다.

늙은 여우, 남조선 김 대중에게 당한 것은 김 용순 비서의 실책이었다. 단순한 공동선언문 약속이 아니라(서면 약속도 서면 약속 나름이다) 좀 더 명확한 보장을 김 대중에게 했어야 했다. 그리고, 상봉을 했어야 했다. <남북공동선언문> 1조에서 5조 까지를 잘 보라. 끝부분엔 모조리 "선언한다,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신뢰를 다져나기기로 하였다, 개최하기로 하였다..." 로만 되어 있다.

그것은 형식적인 선언이다. 강제성이 없다. 7.4 공동성명 등 기본합의서도 동일하다. 그러한 체제간의 공동선언문은 이상 더 구체화할 수는 없으나 당시 김 대중에게 아주 강력한 실행의지를 확인했어야 했다.

요컨대 "북한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남측의 연합제 안과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했다면, 왜 지난 5년 동안 이에 관련한 이행이 없었느냐 말이다. 그것은 애시당초 성사될 수 없는 물과 기름이라는 것. 근본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짝사랑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중이가 이번에 평양에 오지도 못하고 서울 신라호텔에서 또 사기만 쳤던 것이다. 역사적인 업적, 의미라고 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김 정일 사기치기 였다는 공로가 있으나 북한 입장에서는 완전히 늙은 여우에게 당한 꼴이 되었지 않았던가.

남은 것은 김 위원장이 정 동영 이라도 만나서 귀속말로 김 대중의 여우 짓을 비판하고, 차기 대선에 관심을 갖겠다고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 이번 기회에 김 정일 위원장이 정 동영 장관을 만나 주는 것이, 만나주지 않는 것 보다는 백 배 낫다. 유리하다. 깜짝 쇼를 해서라도 그를 만나 기쁘게 해 줘라. 그가 대통령이 되면 마셜 플랜 이상의 퍼주기 운동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는 김 대중이와 비슷한 대북관을 가지고 있다. 김 대중이 처럼 사기성은 없다. 아직은.  

김 정일 국방위원장, 만나줘라. 정 동영을 만나 손을 잡아줘라. 그게 이즘 보다 피가 진하다는 증거 다. 그 소리는 김 일성 수령이 즐겨 한 말이다. 주의(이즘)보다 피가 더 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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