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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KOREA NEWS  
핵 관련 성명, 발언, 담화 모두 조심하라 2/18/2005
<평양으로 보내는 편지>

*  국가를 운영하며 핵문제 관련 중대 사안을 말장난 하면 신뢰받지 못해
*  북핵은 보유 보다 폐기 후 경제건설이 더 보유가치 있어
*  인생 60 이 넘은 김 정일 장군도 이젠 수령 무덤 앞에서 회개하고 눈물흘릴 때

평양방송은 이번에도 핵 보유 - 6자회담 불참을 보도한 후, 사흘 만에 보도변형적 행각을 보이고 있어 불쾌하다. 도대체 한 국가의 대외정책을 그런 식으로 발표하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시 한발 물러나는 따위의 짓을 해서야 되겠는가. 그 같은 수법은 어제 오늘에 비롯된 일이 아니지만, 로동당 창건 60주년에 아직도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특히 핵문제 관련, 로동당에서 제공하는 보도문에 따라 앵무새 처럼 소리를 낼 수 밖에 없으나, 강온전략을 무책임하게 악용하는 일을 거듭하면 신뢰에 문제가 된다. 그 같은 대외 협박문은 김 정일 위원장의 재가에 따라 채택되는 것이지만 로동당, 평양방송과 김 정일 위원장 부터 주요 대외 선전포고문은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미국에 대응할 능력도 없으면서 워싱턴에도 불바다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면 폭정 이상의 악마 취급을 받는다.

북한 군부가 핵무기를 보유했고, 세계 3위 정도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할지라도 현재까지 세계를 긴장시키는 핵문제를 아이들 장난처럼 생각하고 툭하면 탈퇴 선언을 하고 제네바 협상을 끝냈는데 은밀히 핵을 개발하여 핵보유 했다면서 협박하는 말장난은 유치하다는 것이다.

김 정일이가 진정으로 미국과 한판을 하고 싶으면 체제보장 등을 요구하지 말고 갈 때 까지 가 보는 것이다. 갈 때까지 가 보지도 못하면서 "우리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서 변명을 하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17일 미국 뉴욕에 있는 북한 대표부 한 성렬 부대사가  {미국이 상호 공존 및 내정 불간섭을 약속하고 회담의 실질적 결과를 보장한다면 6자 회담 등 어떤 형탱의 대화에도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것이다. 미국이, 북한체제를 보장한다고 했는데, 이 사실을 믿지 않고 핵보유 등 을 선언하고 이제 와서 불간섭을 약속하면 6자 회담 이상의 회담에도 응하겠다는 소리가 무엇인가 말이다.

한 성렬 부대사도 이 같은 발언을 그냥 한 것이 아니다. 상부의 언질을 받고 응답한 것이다. 그러니까, 북한의 대화협상 수법을 보면 지난 40년 간 그 형태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치고 빠지고.. 다시 치고 빠졌다가 치고, 건드리고.... 벼랑 끝 전술을 폈다가 다시 한 성령 부대사 처럼 발을 빼는 짓을 하는 북조선의 생리를 보면 구역질이 난다. 그게 사람이 사는 정치집단 인가.

한 부대사 말대로 old  story가 본의 아니게 와전된 양 변명을 했는데, 이것도 바로 지적 대상이다. 한 부대사가 "6자 회담은 옛날 이야기" 다 라고 고개를 돌렸다가 이젠 "오해였다"고 말을 바꾸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6자회담엔 흥미없다고 말했고, 곧 이어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했다... 6자 회담은 무기한 불참한다]고 선언했으면 한 부대사나 김 정일의 구상이나 모두 일치한 것이 아닌가 말이다.

요컨대, 한 부대사가 6자 회담은 물건너 갔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몰라도 상술한 대로 바로 그 직후 평양방송이 우리는 핵무기를 가졌다, 6자 회담엔 불참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그로 인해 미국이 북핵을 유엔 안보리에 넘기려 하고 특히 부시 대통령 팀에서 전혀 동요하지 않고 도리어 본때를 보이려 하자 강경태도에서 돌변, {우리 대화하고 싶다...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불변이다...미국이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반미를 버리고 우방으로 지낼 수 있다, 우리도 회담에 나갈 명분을 달라...}고(한 성렬 부대사 발언) 고개를 숙이면 앞으로 미국- 북한 간의 대화엔 힘든 고비가 있게 된다.

결론은 솔직하라는 것이다. 말장난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관영 방송매체들을 동원, 담화-성명 등을 발표할 땐 최소한 두 달을 내다보고 문장을 작성하라. 1994년 에도 그 같은 형태를 보였다. 미국이 군사공격을 시도하지 항복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에서 핵을 개발했다. 이것이 북한의 본질 이다. 이래선 안된다.

즉, 상대가 한발 물러나면 그 순간을 포착, 공격하고 상대가 대응하면 다시 물러나는 식의 전법을 계속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숙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기를 바란다. 중국 관리들이 내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다. 자존심 죽이고 중국 손에 따라 부시에게 6자 회담 복귀를 약속하라. 앙탈 부린다 하여 북핵이 자폭할 수 없다. 미국과 6자국에 대해 상당한 경협 등 지원을 받기로 하고, 일단은 핵포기 수순을 밟기를 바란다. 이젠 이상 더 채찍도, 당근도, 설득도, 협박도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김 정일 위원장의 진면목, 마지막 생의 순환을 보고 싶다. 혁명의 불꽃이 산업혁명으로 전환하는 김 정일 시대의 변화를 목도하고 싶다. 그 좋은 자연경관, 지하 자원을 두고 왜 식량생산을 못하고 비료까지 구걸하려고 하나. 거지 행세하지 말고 주체사상을 통해 자력갱생 아닌 자주 협동 남조선 식 새 마을 정신으로 북한의 현대화를 기대한다.

김 정일 국방 위원장, 우리가 누군가. 올림픽을 치루었고, 핵무기를 만든 한민족이 아닌가. 김 일성 수령 무덤 앞에서 진정으로 회개와 반성의 눈물을 흘리자. 그 때 우리도 김 일성 추도기일에 참석하겠다. 우리에게도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판문점을 통해, 북경을 거쳐 평양에 도착할 수 있는 명분을 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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