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일 국방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2000년 1월 16일 점심 때 중국 옌지(연길) 시내 예림 불고기 집에서 식사하고 나오던 김 동식 목사가 북한 공작원 지 광철, 박 근춘과 조선족 북한 공작원 등에 의하여 북한으로 납치되었다. 당시 북한 함경북도 보위부 보안처장의 결재를 받아 [김 동식 납치]공작이 감행되어 김 목사를 끌고 갔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김 목사의 죄명이 [북한체제 모독죄] 라고 알려져 있으나, 북한 내에 있는 자국민도 아닌 사람을 강제로 납치 했다는 것은 용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 미국은 북한을 가리켜 "악의 한 축"이라고 규정했던 것이다.
김 목사를 납치한 보위부 요원들 중 한 명이 서울로 탈출 중 한 탈북자의 기막힌 제보로 납치범 한 명이 체포되어 그 납치극이 폭로가 되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짓인가. 이 처럼 남의 나라 사람들을 마구 납치한다면 국제사회 여론도 여론이지만, 그 놈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체를 알 수 없게 한다. 북한 공작원들이 중국, 홍콩 등 외국에 나와서 까지 남의 나라 사람들을 끌고 평양으로 데리고 가면 이건 문제가 심각해 진다. 또, 그 같은 진상이 밝혀 지지 않고 영원한 오리무중이 되면 다행이지만, 이 처럼 납치극들이 밝혀지기 때문에 김 정일 체제가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 납치 후 죽은 사람의 유골을 일본으로 보내는 것 까지 가짜 뼈를 보냈고, 김 동식 목사 같은 사람들을 마구 끌고 간다면 곤란하다. 로동당은 또 납치공로자에게 영웅칭호를 붙여 주는 등 저질의 체제관리를 하면 한민족 공동체 형성에 역효과가 난다.
거기다 로동당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 공작원 중 한 놈이 입이 가벼워 추후 납치사실이 폭로될 우려가 있다 하여 엉뚱한 죄를 뒤집어 씌워 총살을 시켰다는 데서 우리는 기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같은 유형을 우리는 북한정보를 통해 익히 알고 있지만 김 목사를 납치해 온 공작원이 입이 가볍다는 이유로 죽이는 행위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인덕 정치를 구사하는 북조선 인가. 언제 철이 들 것인가.
어제 한국신문들은 2002년 까지 평양에 있었다는 김 동식 목사의 생존 등 피랍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당시 납치된 김 목사가 구금실에 있었고, 다시 함경북도 보위부로 끌려 갔다고 했다. 왜, 하필이면 함경북도 인가. 김 목사가 지금 어디 있는가. 김 목사의 덩치 큰 체구를 볼 때 생체실험용이나, 먹걸이 식용대상이 되지 않았나 모르겠다. 이런 짓을 하지 말라. 히틀러, 레닌 시대의 발상을 버려라. 유엔에 가입한 북조선이 아직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는가.
사람을 강제 납치한 후, "자유 의사에 따라 입북했다"면서 대남방송을 하는 북조선은 이제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새로운 한민족 공동체를 구성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대론 안된다. 체제관리를 위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납치하고, 투옥시키는 것은 지옥에서 하는 짓이다. 사람이 사는, 사람이 주체라는 도시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이, 즉 인민이 평양을 떠나더라도 "다시 가고 싶은 내 고향 북한"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중국에 나와 있는 탈북자들이 "죽어도 북한엔 가고 싶지 않아요.." 울먹이고 있다. 김 정일 시대에서 까지 이런 현상이 연속된다는 사실에 우리는 실망했다. 인간의 존엄성이 아예 개취급 받는 북한사회라면 누가 바람직한 남북공조에 협력하겠는가. 그래서, 국가보안법 개정이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는 순전히 북한의 대남테러 전략이 가져 온 결과, 반응이다.
미주통일신문은 아마 내년 초에 주중 북한 대사관에 가서 대사와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이 때도 우리를 납치할 것인가. 그 땐 주중 미국 대사관의 신변 보호를 받을 것이지만, 인터뷰가 가능하면 그 때 부터 우리는 김 정일 체제 변형(외부 힘에 의한 체제변형엔 문제가 있으나) 등 개방화에 협력할 것이다.
끝으로 보고를 받아 알겠지만, 남조선 한나라당도 [통일국가 수립]을 위한 대북정책을 내 놓았다. 그것도 예전의 모델과 같은 수순이다. 다를 게 없다. 다만, 북한이 원하는 통일국가 형태가 아니라서 수용불가의 남조선 통일정책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화해협력을 통해 남북이 공존-연합하여 최종 이상적인 통일국가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오늘, 그래도 마워할 수 없는 김 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요청한다. 어렵겠지만, 김 동식 목사문제를 잘 다루어 주기를 바란다. 미주통일신문은 지난 1982년 부터 1990년 까지 김 일성 - 김 정일 근황 등을 여과없이 보도하여(은둔에 있던 공개불허의 사진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람에, 당시 안기부 무식한 놈들이 "빨갱이 기자" 가능성 분석에 따라 지원금을 받아 먹지 못하고 20년 넘게 고생하고 있다. 북한에 잘 생긴 여자를 만나고 싶은 심정이다. 홧김에 오입을 한다고 하지 않던가.
내년 1월 경 중국에 있는 북한 대사를 만나 인터뷰 하려고 한다. 협조 해 달라. 비행기 표를 2장 보내 주라고 지시해 달라. 미국 거지 기자들이 가니까. 김 동식 목사 납치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 이상 이다.
미국 엘 에이. 미주통일신문 배 부전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