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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KOREA NEWS  
<기자의 단상> 북조선 군인들과 편지를 주고 받아 보니..... 9/13/2004
< 기자의 단상 >

최근 미주통일신문 기자가,  탈북자들과 우정을 나누던 중, 미주통일신문이 북조선에 까지 알려 져 더 많은 친구, 동무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움을 느낀다. 우선 컴퓨터 부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 진 현역 군인은 역시 북조선 군인답게 정치분야는 노 코멘트, 얘기 하지 말자고 두 번 이상을 선언했다.

어쨌든, 우리들은 서너 차례의 편지 주고 받기 였지만, 미국 기자는 지난 20년 간 북한 책, 편지, 신문, 각종 자료들을 무수히 보았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들의 언어, 어투, 용어, 단어들이 낯설지 않다. 기자도 흡사 북조선 기자처럼 착각을 하니까.

기자는 지금 돈이 떨어 져 맥이 빠져 있다. 난생 처음 코피가 다 났다. 돈 걱정을 한다고. 어제 밤에는 아스피린을 먹고 "위대한 수령 김 정일 동지"를 부르다가 잠이 들었던가.

북조선 같으면 {이게 무시기 소리야 ? 통일신문이 자금이 바닥나 라면을 먹고 있다구 ? 이거 반동이야. 어느 넴이 자금을 조달 안하기야 ?  로동당 3호 청사 나오라우. 인차 지시하는 것을 그대로 수행하라우. 전투 야. 금고 문 열어 십 만달러든, 오 십 달러건 있는대로 보내라우. 신 상옥이 그 시끼 처럼 ....중간에서 해 먹는 넘 없게 조심해서 배 부전 동지에게 날래 보내라우... 당의 명령이야. }

이렇게 응급조치를 취할 북조선 이지만 이 썩어빠진 남조선 자본주의는 자기들 뱃돼지 부르는 짓들만 하니 미주통일신문 TV가 전파료 없어 놀고 있는 줄 모르고 있다. 1980년 후반 주석궁 아닌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당시 전 두환 대통령은 {거, 미국에 통일신문이 있지 ?  현지 교민들이 도와야 한다고 하는데 안기부에선 왜 말이 없어 ? 이리 좀 와서 브리핑을 해 봐 ! ....}

당시 존 킴 이라는 재벌.(그는 서울에서 죽었다. 조강지처를 버리고 젊은 년을 데리고 살다가...) 달려 온 안기부 놈들. 브리핑을 했단다.{ 뭐시라구 ? 1982년 창간 나온 직후 현지 안기부에서 본부 훈령이다, 돈 받아라 해도 그 자슥이 돈을 안 받았다고 ?  누가 만났어 ?  김 천웅이하고 정 아무개 영사 ? .....  지  혼자서 5년을 하겠다면서 내버려 두라고 했다고 ?  그 자슥 봐라...}

그리고, 그런 분석결과도 내 놓았다고 했다. {미주통일신문이 북한 뉴스를 여과없이 마구 보도를 하는데... 앞으로 빨갱이 기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에도 알렸습니다...} - 당시 LA 국제부동산 부사장 로버트 김이 용궁 식당에서 기자에게 알려 주었다. 일부 사실을.

하여튼 기자는 지금 맥이 빠졌다. 지난 주 수도 서울에서 "김 정일 동지 만세 !" 술에 취한 서울의 한 젊은이 처럼 기자도 그렇게 따라 미치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웃고 있다.

북조선 군인들........................  그들은 .........  그들도 역시 인간이었다. 감정이 있고 생각, 사려가 깊은 사람이었다.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들, 의리를 중시하는 인간성, 지도자와 공화국 북반부를 위해 일단은 헌신한다는 혁명성은 자랑스러워 보였다.  1990년 초 평양에 갔다 온 이곳 미국 한국일보 사진부 기자(지금은 선데이 저널 주간지 부사장으로 있다) 가 {북한에선 "위대한 수령" 이라는 말만 잘 해도 먹고 살겠더라"고 기자에게 말 한 적이 있었다.

북조선에서 그 같은 말을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나 그 말도 진심으로 토하지 않고 가식으로 "위대한..." 하다가는 아오지 탄광 행이다. 여기는 천국같은 미국. 먹을 것이 남아 돈다. 기자가 가끔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많은 음식을 남기고 나가는 남조선 출신들을 보고 "씨팔 놈들... 처 먹고 남기는 것 좀 봐라... 북한에선 먹지도 못한다지...." 이 같은 욕을 수 천번을 했었다.

여하튼 북조선 군인이라는 군인은,

1.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 정치 얘기를 끌어내면 미국 - 북조선 대화 중단이다... 할 정도로 강경하다. 그게 북한 실체 다.
2. 오로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만 하잖다.

그들의 말엔 자유주의에서 볼 수 없는 순수성이 진하게 배여 있음이 나타났다. 공산사회주의에서 "세상"을 모르고 살아 온 우물 안 개구리들의 모습이 보였다. 세상 이야기... 넘쳐 나는데도 그것을 알고 파 갈구하는 동토의 왕국, 그 군인들.  잘 먹고 있는가. 하루 세끼를 잘 먹고 있는가 말이다.

훈련이 끝나면 커피도 마시고 사우나 탕에도 가고, 휴대폰으로 집에 전화도 걸고.... 하는가 말이다. 이밥에 고기국은 남아돌아 돼지 밥으로 들어 갈 정도로 풍부하게 음식을 잘 먹느냐는 것이다.

배가 곺아도 말을 하지 못하고 오로지 혁명과업 완수, 강성대국 을 위해 피땀을 흘리고 있을 북조선 군인, 동포들.........  기자가 갑자기 컴퓨터를 칠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자가 무슨 위안을 할 수 있는가. 말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그들에겐 지금 작으나마 "하고 싶은 말 실컷 하기,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기, 여행을 자유롭게 하기, 지도자를 실컷 욕하기....." 일텐데, 미국 기자가 미친 놈 처럼 씨부렁 거린다고 그들의 귀에 들어 오겠는가 말이다.

그것이 다른 자유주의와 공산사회주의의 차별화 다. 북조선 어느 지역에 간 밤에 폭탄이 터져도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북조선, 그래서 우리는 북한인권을 문제시 하는 것이다. 미국정부가 그것을 깨뜨리겠다고 칼을 갈고 있다. 지금 북한은 미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특이한 훈련을 하고 있으나, 이젠 김 정일 위원장은 마음을 고쳐 먹어야 한다. 살신성인 자세로 돌아 가야 한다. 미국에 대응하는 날엔 후세인 꼴이 난다.  다시 세상 사는 얘기를 하자. 낮 2시 40분 경 이다. 라면 하나 끓여먹고 얘기하자.

15일 저녁엔 한국 남조선 반동 중의 반동분자 서강대학교 총장 출신 박 홍---- 그리고 북한문제 연구소 김 창순 영감들이 와서 [민족화합과 분단... 통일... 모순... 극복 방안] 등을 모색하는 강연을 한다.  

이런 반동들이 날뛰는 판에 무슨 얼어 죽을 통일이 될까, 북조선 군인. 북조선도 마찬가지. 남조선 해방을 노리는 반동들이 있는 한 우리의 소원 통일은 멀어져 간다. 그지 ?  다시 만나자. 배가 곺으다. 통일이고 나발이고 간에 배가 곺으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하지 않았나. 아침도 먹지 못하고 감기 약만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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