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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TH KOREA NEWS  
어느 슬픈 탈북자의 한국 역탈출 이야기...... 6/19/2004
<기자의 창>

오래 전, 북한에서 탈출 중국을 거쳐 남한에 안착, 정착금을 받고 생활했던 한 탈북자가, 최근 서울을 탈출(?) 중국에 도착, 다시 북한 고향으로 들어가겠다는 눈물겨운 편지를 읽었다.

그는 편지에서 한국에서의 냉대받은 분노, 정착실패로 인한 심적 갈등,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실망, 한국인들의 사기성, 탈북자에 대한 인식변화 등에 실망 이상의 충격을 받고 역탈출한 사정을 적고 있는데...........

그는 {한국에 갔다가 한국 놈들에게 당한 것 밖에 없수다. 돈 없어 비굴하게 사느니 마음 편히 땅속에 들어 가 잠이나 잘까 합니다..... 한국 ? 거기가 도대체 무슨 지상낙원 입네까... 누굴 탓할 일이 아니지만 개 좆같은 나라에 가서 좆같은 한국 놈들 새끼들 한테 당한 것 밖에 없수다.... 한국 놈이고 미국 놈이고 다 같은 잡종천지 온통 쓰레기만 사는 세상... 그런 곳에 내가 환상을 가진 내가 바보였지요. 내가 바보 지요. 누굴 욕할 게 있나요. ....  이제 죽는 한이 있어도 이북에 다시 들어 갑니다.  지금 생각하니 죽물을 먹고 풀뜯어 먹고 살아도 그 곳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 나 혼자 탈북한 죄로 어머니가 감옥에 갔다가 풀려났고...형제들이 다칠 것 같아 이북에 갑니다. 이젠 쓰레기 같은 한국엔 가지 않을 겁니다..}

라고 글을 맺었다. 이 편지의 주인공 신분을 밝힐 수 없으나 탈북자였던 그가 한국에 정착은 했으나 일자리가 생리에 맞지 않았고 탈북자들의 홍수사태로 인해 정부 당국이 탈북자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소홀해  짐에 허탈한 듯. 특히 북한에서 태어 나 공산사회주의 교육을 받았다가 자본주의 사회에 와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돈없으면 살 수 없는 사회구조"에 충격을 받은 듯.

그런 과정에서 다른 탈북자와 달리 홀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형제애가 강해 탈북 남한생활에 고독을 느낀 차에 생활환경 까지 압박을 가하자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역탈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 비굴하게 살고 싶지 않다.... "면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 가는 탈북자의 편지는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남한의 좌경화에 탈북자를 소홀히 취급하고, 거센 자본주의 물결이 탈북자를 혼란 속에 몰아넣고 가정구성도 어려운 현실에서 결국 좌절 남한 삶을 포기하고 풀을 먹더라도 이북에 가서 살겠다고 역탈출을 하는 탈북자의 문제는 한국정부 당국자들이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다른 탈북자들은 그런대로 안정을 찾고 있으나 이 처럼 성격상 의리와 자존심이 강한 탈북자들은 남한의 자본주의가 체질에 맞지 않았을 수 도 있으나 인정이 매마르고 황금만능 사조에 빠진 남한을 증오하며 다시 이북으로 돌아가는 한 탈북자의 편지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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