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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으로 보내는 편지> 김 일성의 항일운동도 "역사" 임을 인정한다 8/28/2004
< 평양으로 보내는 편지 >

목하, 남조선이 시끄럽다. 과거사 규명 작업이 결국 좌파 항일운동가의 활동영역에 까지 진입했다. 남조선의 빨갱이 대통령 노 무현은 김 일성 수령의 항일운동사를 공식 인정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남조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거사 규명작업이 상당히 예민한 단계에 왔다는 신호를 받는다.

결론부터 말해서, 김 일성 장군의 항일운동은 남북한 동시시각에선 인정해야 한다. 1929년 만주에서 민족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조선 혁명당과 조선 혁명군이 조직되었고 그 후 1936년 5월 만주에서 항일무장 세력을 중심으로 조국 광복회가 결성되었고, 그 직전 1935년 7월엔 중국에서 김 원봉을 중심으로 조선 민족 혁명당이 조직되었다.

그러니까 초기에서 중반의 항일운동은 김 일성, 김 구 등 민족주의자들이 불을 질렀고, 만주벌판을 중심으로 전개된 항일투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현재 상황에선 동격 맥락에서 재평가돼야 한다. 인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1945년 8.15일 이후 부터 민주-좌익이 분열되면서 부터 문제의 항일역사에 대한 평가작업이 혼선을 빚는다는 것이 문제 다. 재론의 여지 없이 북한의 시각에선 김 구 이상의 항일 지도자는 김 일성이라고 단정한다. 그러나 남조선에선 김 일성은 해방 후 좌익정권을 창건했고, 다시 남침한 6.25 동란의 중대한 과오가 존재함으로 좌파항일운동가는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양설이 충돌했다.

앞으로 남조선의 과거사에 대한 "역사왜곡"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인지 주목되지만, 남북한이 둘로 분단된 상황에서 항일역사를 정리한다는 것은 무리 다. 다시 말해서 북조선에선 응당 항일역사의 1인자는 김 일성 장군으로 결정했으나 남조선에선 북한공산 정권을 수립한 김 일성에게 까지 [항일운동가]로 공식 표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이다.

북조선 역시 김 구, 이 승만 등 당시 민족혁명가를 인정하지 않듯이 남조선도 김 일성 등 좌파민족주의자들을 영웅시 할 수 없는 체제 간의 복합성이 내면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남조선 노 무현의 과거사 진상규명의 의도와 목표가 어디까지 인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 같은 과거서 규명작업이 북조선의 오다를 받아 진행하는 작업인 것으로 추정한다.

어쨌거나 남북한이 재통일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좌파혁명가 까지 찬양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역사정리 차원에선 구분을 하면 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당시 항일운동의 초기엔 "무조건 독립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평가작업에서 모든 항일운동가를 역사의 주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후 남북으로 갈라 진 좌파 - 민주체제로 인한 항일역사 평가에선 정리는 하되, 남조선에선 북조선의 혁명가를 명확하게 기록할 수 없다는 것과, 북조선도 남조선의 민족주의자들을 인정하지 않듯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노 무현이가 이를 밀어붙인다면 그는 좌파인물로 기록된다.

오늘, 평양으로 보내는 편지는, 이 보다 최근 두만강 지역에서 북으로 끌려 간 진 경숙 여인에 대한 얘기 다. 그런 식으로 북으로 끌려 간 사람이 그 여인 밖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두만강 주변에서 자유와 먹이를 찾아 탈북한 인민들을 푸대에 담아 끌어가면서 주먹으로 때리치는 짓을 할 정도의 북조선이라는 사실에서 실망이라는 것이다. 북으로 끌어가는 탈북미수자의 손에 쇠줄을 묶어 갈 정도이기 때문에 푸대에 담아 끌고 간 사건은 다행이다.

문제는, 우리 민족이, 항일운동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언제까지 이 짓을 할 것인가에 있다. 시시각각으로 탈북자 소동, 중국 지역의 외국 공관에 필사적으로 뛰어들어가는 기 막힌 엑소더스를 언제까지 방관만 할 것인가 다.

옛날 월남인들이 보트를 타고 피난을 했듯 북조선에서 선택받지 못한 하층계급들이 두만강물에 뛰어 들어 가 물살에 밀려 익사하고, 겨우 도강을 했을 경우 들이닥치는 탈북자 검거에 다시 소 돼지처럼 끌려가는 지상낙원 북조선이라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잘 먹이지도 못하는 인민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이 같은 단속으로 인민들을 2중, 3중 괴롭힌다면 그것은 하늘도 용서하지 않는다. 주한미군이 빠져 나가고, 남조선엔 인민공화국 바람이 분다 하여 평양당국이 낙관하면 안된다. 호사다마, 큰 일이 난다. 미국정부가 호락호락 넘어 가지 않는다.

어제 평양 방송들은 [친북용공 과거사 규명은 범죄 다]라고 전파를 발사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남북한이 양분된 상황에선 과거사 규명이 한계 있다고 했든 것이다. 남북한이 하나가 되지 않는 한 이 같은 역사정리는 불가 하다는 것이다. 범죄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북조선 건국을 위해 헌신한 좌파혁명가에 대해 남조선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북한식 사고와 인식에선 분명한 범죄 다.

역시 남조선도 [좌파혁명가 배제]를 하는 것도 남한식 사고 다. 이를 접목시킬 수 없는 파라독스가  미상불 민족분단에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북조선에선 항일 운동의 아버지 김 일성 장군이 대표성을 갖는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했다. 그러나, 남조선 역사에 기록이 되려면 먼저 북조선도 우파민족주의자를 인정하는 작업, 공표가 필요하다는 것. 다시, 우리는 30년 후에 이 문제를 거론하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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