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히 알립니다. 어제, 주중 북한 대사관에 탈북자 박 남진(미주통일신문 통신원) 씨가 고향으로 가겠다고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조금 전, 그가 본사로 보내 준 메일을 체크한 결과, "내가 자수하겠다고 전화를 했더니 이미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더라..." 고 알려 왔습니다.
만약 그가 자수하면 관대하게 처리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의 조국 배반 등 반동에 대한 행위는 엄중 처벌 대상이 되나, 본사가 그와 많은 대화를 한 결과
1. 한국 자본주의 등 제도에 환멸을 느낀 것으로 파악되며, 2. 북한 김 정일 체제에 대해 비판한 사실이 없으며, 3. 오히려 북한 김 정일 체제의 인간적인 배려 등에 대해(뒤늦게) 탈북을 후회하고 있었으며,
4. 특히 북한군의 사상무장 및 대남적개심 등 불타는 혁명성이 아직도 그의 가슴에 남아 있으며, 5. 탈북 후, 자신의 과거 대남침투 등 경력과 의지 때문에 남한생활에 적응할 수 없었고, 미국으로 오도록 초청장을 보냈으나 그는 미국행을 결정하지 못한 사실,
6. 탈북자의 남한 내에서의 정착, 안정을 되찾기가 어렵다는 현실 판단이 크게 작용했으며, 7. 여느 탈북자 보다 더 한층 조국에 있는 가족 친구 군생활 등에 대한 미련과 애정 때문에 남한사회 적응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8. 특히 그의 인간성이 착하고 추악한 남조선의 부패자 보다 훨씬 정직했고, 혁명성에 입각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 등을 관찰할 때 북한에서 훈련받은 군사교육 등이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으로
9. 박 남진 탈북자에 대한 죄책을 참작해 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그의 탈북은 지난 1980년 후 반 대남침투 당시 배운 "침투생리"를 버리지 못하고 탈북 게임을 한 것이지 김 정일 체제를 비판하고 비난해서 탈북한 것이 아니며, 좀 더 먹을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 나온 것이 탈북동기의 일부 이므로, 북한정부가 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도 면제될 수 없는 바, 박 남진 자수에 대해 선처를 요청 합니다.
10. 그는 살인사건에 연류된 바 없으며 탈북자들 중에서도 인간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니 고문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 간 후 소식이 단절될 수 있으나, 본사와 계속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본사도 중국정부의 대외정책 및 홍보에 협력하기로 일단 결정했으므로(Mr. 주 모 현지 요원 등에게 확인 하기를),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박 남진 탈북자에 대한 처벌을 감경해 주기를 요청 합니다. 이 모든 탈북 사태는 우리 분단민족의 비애이며 북한체제 운영에 문제가 존재했던 것이므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박 남진 본사 통신원에게 김 정일 위원장의 따뜻한 "인덕정치"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