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강산에서 또 만나 헤어지는 이산가족들의 오열을 보았다. 고향의 봄 노래들을 부르며 50여 년만에 처음 만났다가 다시 50 여년만에 헤어지는 생이별을 경험했다.
우리, 탁 까 놓고 얘기 좀 하자. 도대에 어떻게 된 민족인가. 대관절 어떤 인과응보 이길래 이토록 슬픈 이산의 역사가 반세기를 넘어야 하는가.
그것이 민족공조 인가. 대채, 어떻게 해야만이 민족, 부모 형제 간의 이별의 역사를 청산할 수 있느냐 말이다. 그 방도를 얘기 해 달라. 쌀이 필요하면 얼마나 필요한가. 식량 요구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말 좀 해 보라. 남조선 곡간에 들어있는 식량과, 외국에서 도입하는 식량까지 모조리 보낼테니, 이산의 슬픈 역사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얘기 해 달라. 백두산 정기를 받고 태어난 위대한 수령의 아들 김 정일 장군께서 그 해법을 알려 달라.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의 장. 냉전시대가 해체된지 가 언젠데 아직도 민족 간의 생이별 역사가 청산되지 않고 이산가족을 상봉할 때 마다 식량 수 십만 톤을 받아먹고 2박 3일 코스를 허용하는 북조선의 그 인간성은 우리 민족의 정신에서 볼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게 무슨 짓인가. 50여 년만에 만났다가 이틀 밤만 자고 헤어지는 민족의 이산상봉 그 이별을 즐기고 있는가. 당신들은 기쁨조를 불러 틈나는 대로 탐닉하고 섹스 파티를 하면서도 곧 죽어 저승으로 갈 민족, 그 부모 형제들의 긴 밤을 허락하지 않는 인덕정치의 제창자 김 정일 위원장은 대체 어떤 인간인가.
미주통일신문 기자가, 조금 전 미국 시간 월요일 밤 7시 반 경, 금강산에서 만났다가 헤어지는 이산가족들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자동차를 멈추고 PC 방에 와서 이 글을 북으로 보낸다. 이게 무슨 짓인가. 페밀리 간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50년 넘도록 방치한 민족 간의 생이별을 즐기는 김 정일 집단에 대해 우리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비인간적 만행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까지 그것을 즐기고 있을 것인가. 그들을 남으로 보내고, 북으로 보내서 보름, 한 달 간 상봉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북한체제가 붕괴하나. 왜, 통큰 정치를 못하나. 중국을 쳐다 보라.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달러에 환장을 해 사회 전체를 풀 오픈 했다. 상하이 만이 아니라 중국대륙 전체가 천지개벽을 하고 있다.
이제 김 위원장이 곧 핵 폐기를 하겠지만 이즘 보다 피가 더 진한 우리 민족끼리 협박 공갈로 받아 챙길 것만 받아 챙길 것이 아니라 헤어 진 이산가족 간에 긴 밤을 보낼 수 있는 상봉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연구 하자. 1972년 7.4 공동성명과 그 이전의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밝힌 대로 [자유 왕래]를 허용하자. 안돼나 ?
그것은 가능하다. 김 정일의 결단만 있으면 이산가족 자유왕래가 가능해 진다. 그리고 식량 요구량을 더 높일 수 있다. 남북한 당국자간에 합의 하에 자유왕래 지침을 만들자. 왜, 못하나. 왜 자유왕래를 못하나. 공산 혁명 1세대들의 오판과 무지로 인해 발생, 파생된 민족 간의 반목 불신의 벽을 김 정일 시대에서 깨버릴 수 있지 않는가.
존경하는 김 정일 위원장. 우리, 터 놓고 얘기 하자. 무엇이 두려운가. 미국을 상대로 협상을 하는 위원장이 북한가족 수 십명을 남한으로 내려보내는 일이 그렇게도 어려운가. 한번 시도해 보라. 엄청 난 변화가, 김 정일 위원장에 대한 뜨거운 박수가 있을 것이다. 늙고 병든 이산가족들을 잠시 남쪽으로 내려 보낸다 하여 김 정일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다. 그 같은 인덕을 보여 주어야 남한의 보수 반공세력들이 협력할 것이 아닌가.
오늘 금강산에서 메아리 친 50여 년만에 만난 민족 간의 상봉, 그 이별의 마당에서 우리는 또 슬픔을 느끼기 이전에 분노, 배신감에서 치를 떨었다. 곧 이승을 하직할 부모들에게 상봉의 길을 열어주지 않고 식량과 달러로 교환하는 이산가족 인질화는 하늘의 심판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김 정일의 역사]가 화려하게 끝나지 않고 비참하게 끝나고 싶으면 핵문제 보다 이산가족 자유왕래의 길을 막아라 ! 민족공조를 외치면서도 진정한 민족의 아픔을 이해하지 않고 눈물을 뿌리게 할 경우 김 정일 위원장은 결코 무사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한 당국자들 끼리 합의만 하면 가능한 자유왕래 코스를 외면하고 쌀과 맞교환 하는 상봉사업은 우리 민족에 대한 배신행위 다. 용서받을 수 없는 사기행각 이다.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우리 민족에게 피눈물을 강요할 땐 서울 답방시 천벌을 면치 못 할 것이다. 김 정일 위원장은 서울 답방 전 [이산가족 자유왕래 허용] 조치를 선언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