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후 남한 점령이 김정일 전략” 황장엽 NBC 인터뷰…“김정일은 라덴보다 위험한 존재” 미국을 방문 중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는 10월 31일 아침(워싱턴 시각 30일 저녁) 미국 3대 TV방송사의 하나인 NBC와의 독점회견에서 “핵무기를 이용하여 미국과 대한민국을 이간시킨 다음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하면 남한을 점령하는 것이 김정일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보다 북한 김정일 정권을 더 위험한 존재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오사마 빈 라덴은 핵무기가 없지만 김정일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일의 북한에 비하면 알카에다는 애들 장난이라고 황씨는 밝혔다.
김정일이 정말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리사 마이어 기자의 질문에 황씨는 “물론이다. 단지 협상의 수단으로 쓰기 위해 핵무기를 만들 정권은 없을 것이다. 김정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핵무기를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일을 계산이 빠르고 매우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한 황씨는 김정일 정권이 3백만 이상의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고 20만명을 강제 수용소에 집어넣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 가족의 일부도 그런 수용소에 들어가 있으며 다른 일부 가족은 이미 죽었다며 자기가 가족에 대해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황씨의 부인은 자살하고 딸 하나는 수용소로 실려 가는 트럭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엽씨는 11월1일 새벽 2시(워싱턴 시각 31일 정오)부터 2시간동안 워싱턴 소재 민간기구인 디펜스 포럼 펀드(Defense Forun Fund) 주최 오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