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타격가능 미사일 실전배치중"(2보)
[연합뉴스] 2009년 03월 20일(금) 오전 00:05 가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상원 청문회서 보고(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19일 북한이 현재 일본 오키나와, 괌,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중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대륙간 탄도 능력이 있는 진화된 시스템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은 사거리와 살상능력, 정확성이 향상된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실전부대에 수 백기의 미사일을 보유하는 동시에 자국내 사용과 대외 수출을 위해 미사일 재고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샤프 사령관은 북한이 이미 구축돼 있는 연결고리를 통해 시리아와 이란에 미사일을 수출하고, 성능이 향상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ksi@yna.co.kr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美 동해 급파 이지스함 ‘채피’ 北서 미사일 발사 땐 첫 요격" ////////////////////////////////////////////////////////////////////////////
[세계일보] 2009년 03월 09일(월) 오전 08:09
韓·美 9일부터 ‘키 리졸브’ 합동훈련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기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때 동해에 급파된 미 이지스 구축함 ‘채피’(Chafee·알레이 버크급·9300t·사진)가 첫 요격임무를 맡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0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포동 미사일 요격을 위한 준비를) 선택할 것”이라며 미 해군의 요격 의지를 밝힌 것과 무관치 않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키 리졸브’ 연습기간 함경북도 무수단리 미사일 실험장에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면 동해상에 있는 채피함에서 SM-2나 SM-3 미사일을 발사해 1차 요격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시나리오는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에서 응전하는 요격 시나리오의 하나로 미국이 초기에 미사일을 떨어뜨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의지를 꺾기 위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미 7함대 소속인 채피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7~9일 만에 급파돼 한국군을 지원하는데 이번 키 리졸브 기간에 미 이지스함인 ‘존 매케인’과 함께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이미 동해상으로 파견된 상태다. 2003년 취역한 채피는 12억달러짜리 첨단 함정이고, 함장은 한국계 최희동 중령이다.
채피의 이지스 전투체계 레이더는 1000㎞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발견하고, 한 번에 18대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기존 SM-2 미사일의 요격률이 90%가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피가 탑재한 SM-3는 99%의 요격 기술을 갖췄다”며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면 SM-3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해군은 하와이 주변에서 표적용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지스함에서 SM-3 미사일로 요격하는 실험을 수차례 해왔다.
하지만 기술적인 요격 가능성과는 달리 정치적으로 북한 미사일 요격 가능성이 낮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인공위성과 운반로켓이 아닌 탄도미사일이라고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패할 때 미 행정부가 입을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일본으로 하여금 지난해 말 구축한 미사일 방어(MD)체제를 실전 검증하는 기회로 북 미사일 요격을 대신케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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