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중국계 여학생이 남경 강간사건을 통해 발견한 것은? 한 중국계 미국인 여학생이 뛰어난 GPA나 SAT, 그리고 찬란한 과외활동경력이 없었음에도 불구 하고 대학 지원자 중에서 뛰어난 자격을 갖추어서 경쟁력이 높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였다. 조그마한 사소할 수도 있었던 관심 한가지를 키우고 발전시켜서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서 인간자체로서 자신을 볼 수 있었던 능력이었다. 그 학생은 1937에 발생하였던 유명한 사건인 남경 대학살과 강간이라는 일본이 무자비하게 자행한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것에 대해 토론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관심과 흥미는 즉 남경 강간 사건이라는 책을 통해 더 자라게 되었고 마침내는 베이징에서 열렸던 국제 회담에 까지 참석하게 되었다. 이 학생이 대학 입학 사정관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학생의 외적인 것 즉 중국으로 까지의 여행이나 책을 읽은 점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 책을 읽은 학생은 수 만명이 되었겠지만 누구나 같은 행로를 추구한 것은 아니었을 테니까. 문제는 학생이 자신이 갖은 자그마한 관심을 발견하여 그 것을 추구하고 탐구하여 중국 역사의 흐름속에서 중국인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낼 수 있었고 단지 자신을 한 중국계 미국인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이었다. 자신의 발견을 통해 세상을 바꿔 놓은 것도 아니었고 어떤 경험담을 출판하여 세상을 감화키려 했던 것도 아니었다. 단지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려고 했던 과정과 노력이 대학 입학 사정관의 관심과 흥미를 잡아 놓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자녀의 정체성은 교육에 의하거나 과외 활동에 의하여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부모님 들에게 지적하고 싶다. 자녀가 정신적으로 감성적으로 자라나는 과정은 획일적일 수가 없다. 자녀의 마음과 정신에 스치는 관심과 생각은 바로 옆집 아이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같은 것을 배운다고 해서 같을 수가 없다. 그 것을 찾아 주고 키워 주는 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더 전개 시키고 뻗어가게 해 주는 일 즉 내 아이를 주변의 똑 같은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 자신으로 자라나게 하는 일을 누가 해 줄 수 있는가를 부모라면 한번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내 자녀를 그 이름을 가진 독특한 아이로 살게 하는 일이 과연 어려울 까 한번 생각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