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택하여주었더니 할례 받은 백성이라며 자랑만 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예수 믿는 로마교회에 이것이 내려오더니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 교회 안에도 이 자랑이 팽배해졌다.
그럼 오늘은? 오늘 교회가 지탄 받는 부분이 있다면 면밀히 따져보면 그 근거가 자랑에 있다. 사람이 자랑을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육신을 자랑한다. 그것은 자신을 자랑하던 또 다른 바벨탑이다. 아브라함이 어찌 아브라함이 되었는지를 로마서는 설명한다. 할례가 창세기 17장에 언약으로 오기 전인 창세기 15장 6절에서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매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참 인간은 얼마나 자랑이 많은지! 남의 기를 죽이고 자신의 기가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게 인간의 모습이다. 사실 이런 것만 바로 하면 얼마나 백성의 칭송을 받으며 복음이 전해질까?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의 가리움을 받아 행복한 자"가 된 것이다. 다윗의 고백처럼 말이다. 여기엔 어떤 자랑도 없다. "은혜입니다. 당신입니다. 모든 것이." 이런 고백으로 사람을 대하여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참 겸손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평안의 사람이며 흔들림 없는 든든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될 길을 오늘 말씀이 보여준다. "믿으매 의로 여기신" 하나님 앞에 서자. 아니 꿇자. |